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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터질 것 같던 그 때의 그것은 멀리서 그 사람이 오는 소리가 들리면 가슴에서 수만 마리의 나비떼가 팔랑거리는 거 같았어요 - 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 (공지영) 中 - 더보기
네 자체로 충분하다 계속해서 내게 주어지는 내용이다W와의 대화에서도,조용한 골방에서의 QT에서도, 나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고어떻게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저 마지막 대답이 바로 나의 대답이었다. "저도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하지만....그래요 그렇게 한번 해볼게요...." 더보기
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잊지마 오랜만에 대학 친구와 오랜 대화를 나눴다.의도치 않게 내 모든 이야기들을 털어 놓게 됐다.과거의 아픔부터 현재 겪고 있는 아픔까지...회사에서 일하는 그 친구, 바쁜 걸 알기에 더 미안했다.그런데도 내 이야기를 멈출 수가 없었다.나, 조금은 위로가 필요했는지도 모르겠다.아니, 솔직히 말하자면지금의 나는 많은 위로가 필요하다.그러나 현재 내게 있어서 완전한 위로는오직 그녀 뿐이라는 생각에다시금 모든게 허무해져버린다. 대화의 마지막 즈음에 다다랐을까.그 친구가 한마디를 남겼다. "아직도 너를 좋아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잊지마." 진부하기 짝이 없는 표현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샤워를 하는 중에,머리를 말리는 중에,로션을 바르는 중에,계속해서 내 머리속을 맴돈다.내 마음속에 일었던 자욱한 먼지들이 잠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