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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LIFE

생각해보니

순식간에 피어올랐던 열꽃이 수그러들고 이제서야 정신을 차려보니 사방이 엉망진창이다.


내 달력은 길고 길었지만, 그 사람은 내 달력을 쓰고 있지 않았다.

그당시 내게 그런 이성적인 판단을 할 여유가 없을 정도로 심한 열꽃이 피었으니. 허허.


근데 내가 몹쓸 짓을 한 것은 맞다.


정말 무식하게 대포같은 걸로 한방에 다 쏘아버릴려고 했다.

하........미친놈........... 


시간을 끌어서 미웠었는데 오히려 고마운 마음으로 변했다.


계속해서 "허허....내가 도대체 왜 그때..." 이런 헛웃음만이 나온다.


참으로 하수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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